오는 6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1년
대기시간 없고 휴일·야간에도 진료
환자도 의사도 약사도 긍정 평가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오는 6월이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 1년 맞는 가운데 비대면진료를 경험한 환자 10명 중 9명은 만족한다는 설문조가 결과가 나왔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1년 인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곧 시행 1년을 맞이하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환자, 의사, 약사의 의견을 조사해 제도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사에는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진료를 경험한 환자 1506명, 의사 113명, 약사 161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비대면진료 경험 환자 93.2%가 비대면진료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6.8%에 불과한 불만족 응답자의 76.7%도 그 이유로 ‘의약품 방문 수령 절차’를 꼽아, 사실상 ‘의사에게 제공받은 비대면진료’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환자가 만족했다.
만족한 이유를 보면, ‘휴일과 야간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60.4%)’, ‘학업·직장생활 등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울 때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58.3%)’, ‘병원 이동·대기 시간에 부담이 없어 진료를 미루지 않을 수 있어서(55.9%)’ 순으로, 환자 대다수가 의료 접근성 취약 시간 및 상황에서 비대면진료를 활용했다.
시범사업 참여 의사의 69.9%, 약사의 64.6%도 시범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모두 ‘환자 의료접근성에 기여한다는 만족감(의사 75.9%, 약사 66.3%)’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의사는 ‘더 많은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67.1%)’, ‘플랫폼 이용이 편리해서(53.2%)’, 약사는 ‘더 많은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61.5%)’, ‘환자 증가로 수익이 증대돼서(48.1%)’ 순으로 응답했다.
다만, 잦은 제도 변경으로 인한 혼선, 약 배송 제한은 부정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범사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대상 환자 기준 등 잦은 제도 변경으로 인한 혼선(의사 67.6%, 약사 49.1%), ‘처방 약 배송 제한(의사 61.8%, 약사 36.8%)’순으로 나타나 비대면진료 제도가 안정되면 평가가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대면진료 후 처방 약을 약국에 방문해 수령하는 절차에 대해서는 의사와 약사의 평가가 엇갈렸다. 의사의 59.5%가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과 달리, 약사는 71.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약 배송 참여 경험이 있는 약사 41.1%는 ‘환자가 언제 약국에 방문할지 몰라 무기한 기다려야하는 점(76.1%)’, ‘약 재고 확인 전화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점(58.7%)’ 등을 이유로 약 방문 수령 절차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약 비대면 수령이 가능했던 코로나19 당시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약사의 업무가 가중된 점을 체감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의사가 약 방문 수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가장 큰 이유는 ‘약을 수령하지 못한 환자의 불평 응대(74.2%)’로 나타나, 복약 관련 환자 대응이 병원에게 전가되고 있는 현실도 드러났다.
환자의 약 방문 수령 경험을 분석한 결과, ‘약국에 일일이 전화해 조제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게 불편(67.6%)’했고, ‘약국까지 이동, 조제 대기하는 시간이 부담(41.7%)’됐으며, 일부는 ‘조제를 거부당하는 불쾌한 경험(32.9%)’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배송과 방문 수령을 모두 경험한 환자의 83.7%는 약 배송에 압도적으로 높은 만족도 점수를 줬다.
출처: https://www.mk.co.kr/news/society/11028396
대기시간 없고 휴일·야간에도 진료
환자도 의사도 약사도 긍정 평가
[사진 제공 = 연합뉴스]오는 6월이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 1년 맞는 가운데 비대면진료를 경험한 환자 10명 중 9명은 만족한다는 설문조가 결과가 나왔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1년 인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곧 시행 1년을 맞이하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환자, 의사, 약사의 의견을 조사해 제도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사에는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진료를 경험한 환자 1506명, 의사 113명, 약사 161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비대면진료 경험 환자 93.2%가 비대면진료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6.8%에 불과한 불만족 응답자의 76.7%도 그 이유로 ‘의약품 방문 수령 절차’를 꼽아, 사실상 ‘의사에게 제공받은 비대면진료’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환자가 만족했다.
만족한 이유를 보면, ‘휴일과 야간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60.4%)’, ‘학업·직장생활 등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울 때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58.3%)’, ‘병원 이동·대기 시간에 부담이 없어 진료를 미루지 않을 수 있어서(55.9%)’ 순으로, 환자 대다수가 의료 접근성 취약 시간 및 상황에서 비대면진료를 활용했다.
시범사업 참여 의사의 69.9%, 약사의 64.6%도 시범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모두 ‘환자 의료접근성에 기여한다는 만족감(의사 75.9%, 약사 66.3%)’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의사는 ‘더 많은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67.1%)’, ‘플랫폼 이용이 편리해서(53.2%)’, 약사는 ‘더 많은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61.5%)’, ‘환자 증가로 수익이 증대돼서(48.1%)’ 순으로 응답했다.
다만, 잦은 제도 변경으로 인한 혼선, 약 배송 제한은 부정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범사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대상 환자 기준 등 잦은 제도 변경으로 인한 혼선(의사 67.6%, 약사 49.1%), ‘처방 약 배송 제한(의사 61.8%, 약사 36.8%)’순으로 나타나 비대면진료 제도가 안정되면 평가가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대면진료 후 처방 약을 약국에 방문해 수령하는 절차에 대해서는 의사와 약사의 평가가 엇갈렸다. 의사의 59.5%가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과 달리, 약사는 71.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약 배송 참여 경험이 있는 약사 41.1%는 ‘환자가 언제 약국에 방문할지 몰라 무기한 기다려야하는 점(76.1%)’, ‘약 재고 확인 전화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점(58.7%)’ 등을 이유로 약 방문 수령 절차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약 비대면 수령이 가능했던 코로나19 당시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약사의 업무가 가중된 점을 체감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의사가 약 방문 수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가장 큰 이유는 ‘약을 수령하지 못한 환자의 불평 응대(74.2%)’로 나타나, 복약 관련 환자 대응이 병원에게 전가되고 있는 현실도 드러났다.
환자의 약 방문 수령 경험을 분석한 결과, ‘약국에 일일이 전화해 조제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게 불편(67.6%)’했고, ‘약국까지 이동, 조제 대기하는 시간이 부담(41.7%)’됐으며, 일부는 ‘조제를 거부당하는 불쾌한 경험(32.9%)’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배송과 방문 수령을 모두 경험한 환자의 83.7%는 약 배송에 압도적으로 높은 만족도 점수를 줬다.
출처: https://www.mk.co.kr/news/society/11028396